이번 포스팅에서는 짝진 집단 설계를 다룬다.
짝진 집단 설계란, 독립변인의 각 수준에 유사한 참가자들이 할당되록 하는 것이다.
이 방법은 참가자 간 실험의 장점을 가져가면서,
참가자 간 설계의 한계인 개인차를 부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다.
참가자 간 설계의 단점으로, 독립변인의 한 수준에 할당된 집단의 특성과
다른 수준에 할당된 집단의 특성이 다를 수 있고, 이로 인해 편향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(아래 포스팅 참고).
2023.04.10 - [실험(심리학)/실험 설계] - 참가자 간 설계(between-subject) vs. 참가자 내 설계(within-subject)
참가자 간 설계(between-subject) vs. 참가자 내 설계(within-subject)
심리학실험법 7판(김민식, 감기택 옮김) LMEM 논문에 관한 포스팅을 끝내고 무슨 글을 올리면 독자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을 했는데... 심리학 실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실험 설계 관련 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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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를 막기 위해 참가자 간 설계에서 무선할당의 역할이 특히나 강조됨을 이야기했는데,
무선할당을 하더라도 우연히 각 수준에 할당된 참가자의 특성이 다른 경우도 발생할 것이다.
짝진 집단 설계는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각 수준에 애초에 비슷한 사람들을 할당하는데,
무엇을 기준으로 비슷한 사람들을 할당할까?
그것은 바로 종속변인과 상관이 높은 변인이다!
종속변인이 발 크기인데 A 수준과 B 수준에 할당하는 기준을 지능으로 해봤자 이 노력은 말짱도루묵일 것이다.
대신 A 수준과 B 수준에 할당된 참가자들의 키가 비슷하게 할당한다면,
키와 발 크기는 상관이 높기 때문에 타당한 기준이 될 것이다.
짝진 집단 설계를 통해
독립변인의 각 수준에서 나타난 차이가 독립변인에 의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.
짝진 집단 설계는 이러한 장점을 가지지만,
집단들을 짝짓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지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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